(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과 광범위하게 IRA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오전 11시26분 LS일렉트릭(LS ELECTRIC (213,500원 ▼8,500 -3.83%))은 전일대비 5800원(7.03%) 상승한 8만83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8만8800원까지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은 과거 대북 송전주 테마로 묶여있던 기업들이다. 남북 관계가 개선돼 북한과의 경제 협력이 가시화될 때마다 널뛰기를 했던 테마주였다. 남한 정부가 2005년 전력 공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 송전설비 등을 세워주고, 대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핵화를 추진하 비핵화 등을 추진하면서 해당 테마가 생겼다.
삼성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설현장
미국을 주요 산업의 현지 생산기지화하려면 전력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공장과 발전소를 지어도 전력 송전이 불가능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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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내 전력 인프라 노후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미국 에너지부가 발간한 '변압기 및 변압기 부품 수입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배전변압기의 70%는 설치된 지 25년이 넘었다. 설치 후 수명이 평균 38년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도 미국발 호재를 바탕으로 이들의 기업 가치가 레벨업할 것에 주목한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S일렉트릭에 대해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업종 등 미국 증설 투자 관련 배전시스템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미국 송전망 확충 수요에 따라 초고압 변압기 매출이 강세"라며 "2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부장 역시 "'디리스킹' 일환으로 미국 등 자국 내 인프라 투자 뿐만 아니라 제조 역량 및 청정 에너지 등의 투자 확대가 수반되면서 전력기기, 건설기계 장비, 청정에너지 관련 소재 및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제룡전기 등에 대해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