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투자의견 '매수'-메리츠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7.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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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풍력 발전기/사진=씨에스윈드 제공씨에스윈드 풍력 발전기/사진=씨에스윈드 제공


메리츠증권이 씨에스윈드 (48,200원 ▼4,500 -8.54%)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본격적인 개선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11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5.1% 증가한 4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3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베트남, 터키 법인의 부진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 증가세가 덜 하지만 미국 법인 매출 확대로 AMPC(세액공제혜택) 인식 금액이 242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했다.



문 연구원은 "수주는 기존 예상보다 낮은 2억5000만달러를 전망한다"며 "이번 분기 일시 인식이 예상되던 대규모 계약이 향후 나눠 수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며 엉업적인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269억원을 투자해 덴마크 하부구조물 생산업체인 '블라트(Bladt)'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했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뤄진 인수라는 판단"이라며 "타워-모노파일 간 기술적 유사성과 씨에스원드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하면 1~2년 내 영업흑자 전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풍력 산업이 본격적인 IRA 수혜 구간에 접어드는 만큼 전방 수주 확대, 마진 개선을 믿고 기다리면 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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