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200은 바이오테러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탄저에 대한 대비 수단 제공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개량형 엔도리신'(itLysin) 바이오신약이다. 인트론바이오는 BAL200이 미국은 물론, 유럽,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국가비축물자(National Stockpile)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저 대응 기존 약물에는 탄저균 처치 항생제인 노출후예방제(PEP), 탄저 감염 예방 백신, 탄저균 분비 독소(Toxin)를 무력화 하는 항독소제 등이 있다. 하지만 백신은 효과가 낮고, 항독소제는 탄저균 자체를 없앨 수 없어 근본적 치료 효과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김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BAL200은 탄저균 자체를 매우 빠르게 박멸시킬 수 있으며, 내성균에도 유효하게 작용하고, 인공적으로 창조된 내성균에도 작용할 수 있는 신약 물질"이라며 "이는 단백질이나 핵산을 타깃하는 기존 항생제들과는 달리,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펩티도글리칸은 세균의 필수적인 핵심구조로 유전자 정보로 직접적으로 암호화되지 않아, 세균이 BAL200의 효능을 회피하는 내성을 가지도록 변형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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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BAL200은 기존 약물 대비 특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탄저 예방치료제는 전세계 국가 차원의 국방 기관들에게는 중요한 관심사"라며 "이와 관련한 국방 사업을 추진하는 적합한 파트너를 이번 바이오 USA 참가를 통해 직접 만나게 됐고, BAL200에 대한 협력 논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