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19조3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지난 1월2일 16조5311억원에서 점차 오르면서 4월 20조원을 넘겼다. 그러나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기점으로 18조원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상승세다.
최근 일주일간(지난 3일~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융자거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TIGER 200 철강소재 (8,520원 ▲35 +0.41%)로 증가율이 16만8000%에 달했다. 이어 △KODEX 미국달러선물 (13,015원 ▼30 -0.23%)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 (13,075원 ▲35 +0.27%)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10,600원 ▲90 +0.86%) 등 상장지수펀드(ETF)가 증가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일주일간 코스닥에서 신용융자 증가폭이 컸던 기업은 △체리부로 (1,118원 ▲4 +0.36%) △에스앤더블류 (4,710원 ▲170 +3.74%) △골드앤에스 (609원 ▼16 -2.56%) △진영 (3,415원 ▲15 +0.44%) △일신바이오 (1,356원 ▲1 +0.07%) 등이었다. 신규상장 기업인 나라셀라 (4,910원 ▼190 -3.73%)도 증권사 신용거래가 허용되면서 신용매수세가 크게 유입됐다.
신용융자거래 상위 종목의 수익률은 대체로 좋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TIGER 200 철강소재(-4.90%),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2.16%),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1.66%) 등 증가율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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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는 낙폭이 더욱 컸다. 에스앤더블류(17.31%), 체리부로(15.27%) 등 일부 신용융자거래 증가율 상위 종목은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나 진영(-10.91%), 일신바이오(-6.98%), 나라셀라(-6.16%)의 하락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2.91%)과 코스닥 하락률(-2.47%)을 훨씬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