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아마도 최고의 야구 선수일 것이다. MVP 레이스는 올스타브레이크 전에 종료됐다. 이번엔 정말 끝났다"고 밝혔다.
전반기 성적은 타자로 89경기 타율 0.302(341타수 103안타), 32홈런 71타점 63득점 11도루, 출루율 0.387 장타율 0.663 OPS(출루율+장타율) 1.050, 투수로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100⅓이닝 132탈삼진을 기록했다.
유력한 경쟁 상대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지난 6월 오른쪽 엄지발가락 인대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아직 기약이 없다. 타자 OPS 톱10 중에서도 아메리칸리그 타자는 오타니 포함 3명으로 홈런 2위(26개)의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그나마 근접한 후보다.
오타니 쇼헤이가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7회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가 9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7회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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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잘 나가는 오타니와 정반대로 LA 에인절스는 점점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날도 오타니가 2루타 하나 모자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음에도 LA 에인절스는 LA 다저스에 5-10으로 패배, 45승 46패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마저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준 LA 에인절스는 지구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7.5경기 차, 와일드카드 공동 3위 뉴욕 양키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도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주축 마이크 트라웃이 두 달간 결장이 예상되고 앤서니 렌던도 부상을 당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 때문에 8월 2일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오타니가 LA 에인절스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도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2만 5000명 이상 참여한 올니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시즌 종료 후 오타니의 몸값은 최소 5억 달러(약 6515억 원) 이상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