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8시35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의 한 절개지가 붕괴했다./사진제공=경상북도소방본부./사진=뉴시스.
뉴스1 및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35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절개지가 폭우에 붕괴해 인근 마을 4가구, 주민 4명이 대피했다. 토사는 주택 주변 1~2m 거리까지 흘러내렸다. 안동은 시간당 61.7mm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에는 안동시 수상동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시외버스와 쏘나타, 아반테 승용차가 삼중 추돌하는 사고도 났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0명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칠곡군 왜관읍에서는 저녁 7시쯤 상가 전봇대에 낙뢰가 떨어져 근처 아파트가 정전돼 751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와 경북 남부·동부지역은 해제됐지만 아직 안동, 상주, 문경 등 북부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번 장맛비는 오는 8일 아침까지 경북 북부 내륙과 동해안 30~80㎜, 대구와 남부내륙에 5~40㎜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