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신임 통계청장 "수요자가 원하는 통계, 적기 생산·제공해야"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3.07.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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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이 정부대전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었다./사진=통계청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이 정부대전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었다./사진=통계청


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이 7일 "수요자가 원하는 통계를 적기에 생산해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가통계 발전과 우리 통계청을 위한 업무 추진 방향을 말씀드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청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정부대전청사에서 간부들과 회의를 갖고 통계청 업무 현안과 조직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항상 이용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요구를 통계 생산에 반영해야 한다"며 "과거를 답습하지 않고 기존에 작성하고 있는 통계 중에 더 개선할 것이 없는지, 급속하게 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할 통계가 없는지 한 번 더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이 청장은 "다양한 통계등록부 구축을 통해 포괄적 연금통계를 개발하는 등 통계로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주요 정책과정이 통계에 기반하도록 필요한 통계를 발굴·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해야 한다"며 "이용자가 적거나 이용자가 쓰기에 불편한 통계는 온전한 통계라고 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자연재해 SGIS(통계지리정보서비스) 같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초거대 AI(인공지능) 등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원하는 형태의 통계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통계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또 "통계데이터센터(SDC)를 확충해 민간 및 공공의 데이터 연계·활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국가통계의 중립성·신뢰성·정확성 등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통계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통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품질진단을 통해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빅데이터 등 다양한 원천자료를 활용한 통계작성 환경을 조성하는 등 통계 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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