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아이오바이오와 아헬즈의 '구강질환 영상 진단장비 영업 및 전략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김준연 아헬즈 대표(왼쪽)와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이오바이오](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0613532451273_1.jpg/dims/optimize/)
아이오바이오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아헬즈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고 헬스케어 사업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아헬즈는 헬스케어 기업 에스씨엘헬스케어(SCL헬스케어) 그룹 소속이다. 아이오바이오는 아헬즈 투자 유치를 통해 아헬즈뿐 아니라 에스씨엘헬스케어 그룹에 속한 서울의과학연구소(SCL), 하나로의료재단 등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
아이오바이오는 구강질환 조기진단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역량을 바탕으로 하나로의료재단에 전문구강검진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향후 에스씨엘헬스케어 그룹의 구강 만성질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후 예측 서비스를 구현하겠단 전략이다.
또 에스씨엘헬스케어 그룹과 함께 아시아 지역 치과병의원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공중보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단 목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준연 아헬즈 대표는 "아이오바이오의 구강질환 진단검사 솔루션을 에스씨엘헬스케어 그룹 해외사업망 분야에 포함해 진단검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341억원 밸류' 아이오바이오 "글로벌 구강헬스케어 시장 키운다"](https://thumb.mt.co.kr/06/2023/07/2023070613532451273_2.jpg/dims/optimize/)
아이오바이오는 올해 들어 에이앤아이와 에스씨엘헬스케어 그룹을 전략적투자자로 유치하면서 구강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이오바이오는 구강 헬스케어 조기진단 솔루션 큐레이(Q-ray)와 링크덴스(LinkDens)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외 의료 시장에 공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이오바이오는 지난 4월엔 미국 치과 임상 교육 기관 케어퍼스트(Care1st Dental Institute)와 큐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큐레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 1등급 신고를 완료했다. 2025년까지 미국을 비롯한 해외 20개국에 진출하겠단 목표다.
국내 의료 현장에서도 큐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국내 치과 병원의 10% 이상이 큐레이를 치아 질환 진단에 사용하고 있다. 큐레이는 정량광형광검사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로 치아균열뿐 아니라 치석, 치태, 치아우식 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이미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평가받았다. 2021년엔 치아우식 검사를 위한 국민건강보험에 적용됐다.
정량광형광검사는 앞서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에서 진행한 연구를 통해 균열치아의 조기진단에 유용한 방법이라고 확인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국제학술지 'Photodiagnosis and Photodynmic Therapy'(광진단과 광역학 치료)에 게재됐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는 "아이오바이오는 구강질환 관련 질병과 환자, 병원과 개인을 연결하는 진단 장비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은 아이오바이오, 제조는 에이앤아이, 판매는 아헬즈가 주관하는 협업 구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헬즈와 아이오바이오의 협업은 메디컬데이터와 덴탈데이터가 융합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 두 데이터의 융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