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를 단일 지주회사로..."현대백·그린푸드 공개매수"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3.07.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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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 인적분할로 지주사 체제 전환 중인 현대지에프홀딩스 (4,375원 ▼20 -0.46%)가 기존 계획대로 현대그린푸드에 현물출자하는 동시에 현대백화점도 현물출자해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 (12,970원 ▲30 +0.23%)현대백화점 (49,000원 ▼100 -0.20%)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는 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현금이 아닌 자사 신주를 교환 비율에 따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1012만5700주, 지분 29.9%) 주식을 주당 1만2620원에, 현대백화점(466만9556주, 지분 20.0%) 주식은 주당 5만463원에 각각 매수하는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한다. 공개매수 참여 규모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신주 발행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상법에 따라 할인이나 할증없이 확정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발행가액은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 주가로 결정될 예정이다.



공개매수는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 지분 40%,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각각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이 경우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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