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4분기를 기점으로 주가 점진적 회복 예상-NH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3.07.05 08:04
NH투자증권은 5일
한섬 (19,300원 ▲310 +1.63%)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둔화 우려를 반영한 현 주가는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했다. 현 주가는 2023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PBR(주가순자산비율) 각각 4.6배, 0.4배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매판매 선행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가 6월(100.7) 13개월만에 100선을 상회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지난 1년간 내수 소비 둔화 우려를 반영한 한섬 주가는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478억원(전년비 -3%), 영업이익 223억원(전년비 -19%)으로 수입 브랜드 입점 비용 증가를 반영해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회 추정했다.
채널별 성장률(y-y)은 온라인 -4%, 오프라인 -2% 추산했다. 주요 판매채널인 백화점 매출이 둔화되며 브랜드 파워를 감안해도 역기저 효과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단 주요 수입 브랜드인 토템의 경우 매출 볼륨은 적으나 점당 매출이 자체 브랜드(타임/마인)와 비견될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률은 6.4%(전년비 -1.3%p) 추정한다"며 "오에라, 베로니카비어드, 톰그레이하운드 등 화장품과 수입 패션 브랜드 론칭 비용 증가 및 온라인몰 둔화세로 2021년 및 2022년 2분기 대비 마진이 내려가겠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