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홀린 네이버웹툰…태국 진출하는 K-라면 홍보대사로

방콕서 열린 한국 라면 홍보 팝업스토어에서 K-컬쳐 대표 파트너로 참여

태국 웹툰 캐릭터를 이용한 한국 라면 레시피.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주간 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진행 중인 한국 라면 홍보 팝업스토어 '보글보글 K-라면 팝업스토어(Boggle Boggle K-Ramyun Pop-up Store)'에 한국 주요 식품 기업의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태국 오리지널 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팝업스토어 곳곳을 웹툰 캐릭터로 꾸몄다. 농심·팔도·오뚜기·삼양의 한국 라면 브랜드 제품 약 7500개가 라면을 즐기는 웹툰 캐릭터와 함께 전시됐다.

팝업스토어 행사를 기획한 이노션의 김정아 부사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 라면을 홍보하는 행사인 만큼 태국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층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네이버웹툰(라인웹툰)과의 협업이 꼭 필요했다"며 제휴 이유를 설명했다.

태국 인기 웹툰 작가 5명과 한국 라면과 팝업스토어를 소개하는 특별 웹툰도 제작했다. 특별 웹툰에는 한국 라면과 레시피 소개, 제품별 브랜드 행사 일정, 행사장 방문 시 혜택 등 내용이 담겼다. △완텅라이짜이(Wanthong Rai Jai) △파(Fa) △테이크 마이 머니(Take My Money) △버드사바(Budsaba) △김미 유어 러브(Gimme Your Love) 등 총 5편의 태국 작품이 제작에 참여했다.

팬들과 교류하는 태국 현지 웹툰 작가. /사진=네이버웹툰

K-웹툰을 알리는 네이버웹툰 행사도 단독 배정받았다. 지난 1~2일 진행된 '웹툰 브랜드 데이'에서는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카메라 서비스 '툰필터(구 웹툰미)' 체험과 17명의 태국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플리마켓, 웹툰 캐릭터 등신대를 활용한 포토존 등 행사가 진행됐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웹툰의 위상이 올라감에 따라 젊은 이용자 비중이 높아지며 압도적 1위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웹툰의 경쟁력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2014년 11월부터 태국어 서비스 '라인웹툰'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라인웹툰은 태국 웹툰 플랫폼 부문에서 매출과 MAU(월간활성이용자)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