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변 노을 특화공간' 조성을 위해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노을명소 중 활용도가 낮거나 쉴 곳이 부족한 장소를 선정, 콘텐츠와 감성적 요소를 추가해 편안한 쉼과 문화가 있는 여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모에는 건축, 조경, 디자인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나 학생, 일반시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과 작품 제출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 등록 업체(참여자)는 오는 13일에 현장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설계안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작품심사 후 다음달 31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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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설명회는 서울시 관공선을 운항해 참가자들이 한강에서 보고 느끼는 감성과 매력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올해 공사 예정인 '신설'분야에서 선정될 1등 1팀(명)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2등 800만원, 3등 500만원, 4등 300만원 등 총 상금 1600만원을 받게 된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심미성, 실현 가능성 등이며, 심사 세부기준 및 방법, 배점 등은 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특별히 이번 공모는 지난해 시민 사진공모전 수상자를 비롯한 일반시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이 발굴한 명소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작품을 직접 선정하는 시민 참여형 공모로 진행된다.
설계공모에 출품된 작품과 노을 스토리는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스토리북'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서울시 각종 홍보 및 정책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를 통해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시민 모두와 공유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발굴한 노을 명소를 한강의 감성과 매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드는 재미와 의미가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강 노을맛집' 만든다…서울시,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https://orgthumb.mt.co.kr/06/2023/07/2023070318520226331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