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이 비욘드뮤직에 투자하면서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5월 230억원 규모로 조성한 프로젝트펀드 '비욘드뮤직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27%를 기록했다. 멀티플 성과는 약 1.7배에 달한다. 투자회수금은 약 370억원이다.
앞서 베이스인베스트먼트과 비욘드뮤직은 2021년 5월 '비욘드뮤직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조성하고 LF그룹의 음악 및 기타 오디오물 출판 자회사 케이앤씨뮤직을 218억원에 인수·합병했다. 이후 비욘드뮤직은 2021년 말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3월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IP 관리기업 FNC인베스트먼트를 470억원에 인수했고, 그해 4월에는 인터파크 음악사업부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IP를 확보한 회사가 됐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음원 콘텐츠의 IP는 돈을 버는 사업이며, 유의미한 자산군이라는 가설을 펀드 수익률을 통해 증명했다"며 "첫 시드 투자자로서 이장원 대표를 만나 펀드 출자자를 모으고 음원 IP 회사를 인수하면서 비욘드뮤직은 2년만에 10배 넘는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위해 LP(출자자)를 모으고 프로젝트펀드를 만드는 등 자본시장을 활용한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향후에도 포트폴리오사에 도움이 되고 필요하다면 이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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