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5,740원 ▲130 +2.32%)(KPS) 자회사 '세기리텍'이 삼성전자와 산업용배터리 수집, 운반 및 처분 위탁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로부터 배출될 산업용배터리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로 정전, 화재 등으로 전원 공급이 끊어져도 서버 가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주는 설비다. UPS 배터리에 평소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전원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UPS 배터리는 점차 납축전지를 리튬이온 배터리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홍 세기리텍 대표는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의 대부분은 아직까지 납축전지지만, 2년 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용 리튬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준비 중인 만큼 향후 산업용배터리 시장까지 사업 영토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