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CDL2200 대상질환에 재발성 CDI 추가"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7.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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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서 17만명 환자 발생, 2만명 사망"

인트론바이오 (6,370원 ▼90 -1.39%)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CDI) 감염 치료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CDL2200의 대상 질환에 재발성 CDI를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작성한 '항생제 내성균 위협 보고서'에서 항생제 내성과 관련해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는 균종의 하나라고 지목한 대상이다. 재발성 CDI는 미국에서만 매년 17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약 2만명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인트론바이오는 CDL2200을 기존 항생제들과 달리 장내의 정상세균총에는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빠른 시간 내 균을 박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약물로 개발 중이다. 최근 확보한 유효성 시험 결과들을 토대로 CDL2200이 재발성 CDI 치료 및 예방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CDL2200 대상질환에 추가하기로 했다. 최근 재발성 CDI의 예방 제제로는 세레스의 VOWST(개발물질명 SER-10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재발성 CDI 예방제로만 사용이 가능하고 치료 목적으로는 사용될 수 없는 VOWST에 비해 CDL2200은 재발성 CDI 예방제로의 활용 뿐만 아니라 치료제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CDL2200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고 VOWST와 병용 활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인트론바이오는 수퍼박테리아 감염 치료제 개발과 함께 기존 항생제 처치가 적합하지 않은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에 엔도리신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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