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돈 잃어서"…PC방 女종업원 결박·금품 뺏은 50대 구속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7.03 10:10
글자크기
성인PC방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테이프로 묶고 금품을 빼앗은 50대가 구속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성인PC방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테이프로 묶고 금품을 빼앗은 50대가 구속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성인PC방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테이프로 묶고 금품을 빼앗은 50대가 구속됐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PC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씨(54)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4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PC방에서 50대 여성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의자에 테이프로 결박한 뒤 현금 240여만 원과 금 목걸이·팔찌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A씨는 게임 도중 돈을 잃어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에 건 돈을 잃은 A씨는 인근 마트에서 구매한 흉기로 B씨를 위협했다. 당시 PC방엔 A씨와 B씨 둘뿐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택시를 탄 A씨는 전남 진도로 향하던 도중 해남에서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은 A씨의 도주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