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 순자산 2조 돌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7.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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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환경·회사채 대비 높은 신용도에 기관투자자 러브콜

/사진=삼성자산운용/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2조11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상장 8개월째인 현재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에는 연초 이후 1조1943억원이 유입됐다. 이는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 유입 규모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높은 긴축 강도의 영향으로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기관 투자자들이 회사채 대비 신용도가 높고 금리도 충분히 우수한 은행채를 선호하자 해당 ETF에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상품으로, 만기는 오는 12월이다.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74%(6월30일 기준)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받을 수 있어 정기예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기예금과 달리 페널티 없이 중도에 환매할 수 있고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회사채 대비 신용도가 우량하고, 금리 수준도 비교적 높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선호가 계속 이어지면서 순자산이 단기간 2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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