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케냐 론디아니 교차로에서 화물 트력이 통제력을 잃고 여러 차량에 대해 추돌 사고를 일으켜 수십명이 숨진 현장에 완전히 파손된 차량의 잔해가 보인다. 2023.7.1 /AFPBBNews=뉴스1
[나이로비=AP/뉴시스] 1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 북서쪽 약 200㎞ 떨어진 론디아니 교차로 사고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경찰은 전날 저녁 이 교차로에서 트럭 한 대가 다른 차량과 시장 상인들을 덮쳐 수십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날인 6월 30일 저녁 시간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론디아니 리프트밸리 마을 근처에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트럭이 도로를 벗어나 여러 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보행자와 시장 상인도 덮쳤다. 경찰은 "케냐 서부에서 트럭이 여러 대의 다른 차량과 시장 상인들을 들이받아 최소 5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현장 경찰이 시신 51구를 집계했지만 잔해 속에 갇힌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폭우로 구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적십자회는 32명이 이번 사고로 입은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헌혈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