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8일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 인근 빗물받이에 모인 담배꽁초 등 쓰레기의 모습. 은평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지역주민 100여 명과 공공기관, 민간 단체 등이 참여해 불광천변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2023.6.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담배꽁초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무단 투기 과태료 상향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부터 용산구와 성동구가 200g(그램) 이상 꽁초를 모으면 그램당 20~30원씩 지급하는 수거보상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다른 자치구에도 이 정책을 권고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도로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하루 평균 약 124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폭우와 함께 장마가 시작되면서 배수로 역할을 하는 빗물받이 입구가 담배꽁초 등 이물질로 막힐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빗물받이 안에 담배꽁초가 가득 차면 빗물이 빠지지 못하고 오히려 역류해 침수 피해가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