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편의점 PB 가격도 내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3.07.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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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8일 서울시내 한 마트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내달 1일부터 신라면 봉지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씩 내리기로 했다. 삼양식품도 다음달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내린다. 농심측은 소맥분의 가격이 다음달부터 5% 인하됨에 따라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2023.6.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8일 서울시내 한 마트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내달 1일부터 신라면 봉지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씩 내리기로 했다. 삼양식품도 다음달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내린다. 농심측은 소맥분의 가격이 다음달부터 5% 인하됨에 따라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2023.6.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의 라면 가격 인하 요구에 이날부터 일부 라면과 과자 가격이 인하된다.

농심 신라면 가격은 1일부터 소매점 기준 1000원에서 950원으로, 새우깡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진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이 이날부터 5% 인하되는 데 따른 것이다. 소맥분 가격 인하에 따른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다. 농심은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오뚜기는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을 스낵면 3380원(5개 포장)에서 3180원으로, 참깨라면 4680원(4개 포장)에서 4480원으로, 진짬뽕 6480원(4개 포장)에서 6180원으로 각각 내린다.

삼양라면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



삼양라면(5개 포장)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3840원에서 3680원으로, 짜짜로니(4개 포장)는 3600원에서 3430원으로, 열무비빔면(4개 포장) 은 3400원에서 2880원으로 낮아진다.

팔도도 순차적으로 라면 11개 품목의 가격을 소비자가 기준 평균 5.1% 인하한다. '일품해물라면', '왕뚜껑봉지라면', '남자라면'은 1000원에서 940원으로 60원 내린다.

롯데웰푸드는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총 3종의 편의점 가격을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씩 인하한다.


편의점들도 PB(자체브랜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CU는 HEYROO 스낵 3종과 우유 2종 가격을 100원씩 내린다. HEYROO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지고 우유의 경우 HEYROO 흰우유 1L는 2500원, 우유득템 1.8L는 4400원으로 변경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세렉트 과자 2종과 음료 2종 가격을 100원씩 인하한다. 구운마파링은 1500원, 신당동떡볶이는 1400원, 허니복숭아에이드는 900원, 상주곶감수정과는 1100원이 된다.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또 이날 인상 예정이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편의점들은 이날 인상되는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납품가격에 맞춰 소비자 가격도 올릴 예정이었다. 롯데웰푸드는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 15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한다.

편의점 4사는그러나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을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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