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열린 '샤넬 코드 컬러 팝업'에서 VIP 회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자신의 입술 사진을 찍은 뒤 이에 알맞은 립스틱 색깔을 추천받는 등 실내 마스크를 벗은 뒤 처음 열리는 샤넬의 컬러 팝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팝업 매장에 들어서기 전 거쳐야 하는 붉은 빛이 가득한 복도에서는 "어떠한 순간에도 컬러는 존재합니다" 등 샤넬 컬러에 대한 철학이 담긴 문구 9개가 전시돼 있었다. VIP 회원들은 이 복도를 지나 9개 문구를 활용한 간단한 타로 체험을 마친 뒤 본격적인 샤넬 코드 컬러 팝업에 입장했다.
샤넬 코드 컬러 팝업 매장 1층 체험존에 마련돼 있는 세실 파라비나 샤넬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페이스 차트/사진= 임찬영 기자
샤넬뷰티는 팝업스토어 전체를 립·파운데이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은 색감별로 존을 3개로 나눠 각종 립·파운데이션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각 존에는 이들과 어울리는 세실 파라비나(CECILE PARAVINA), '에이미 드라메(Ammy Drammeh)', '발렌티나 리(Valentina Li)' 등 샤넬뷰티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구성한 9가지 페이스 차트도 구경할 수 있었다.
1층 곳곳에 전시된 '리미티드 에디션'은 색상의 폭을 넓혔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러·네일 파일·브러쉬 등으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은 모두 9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는데, 기존 주류 색감인 레드·핑크 색상 외에도 옐로우·퍼플 계열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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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서 뷰티숍을 운영하고 있다는 유현경씨(41)는 "샤넬이 가진 클래식하고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트렌디하고 힙하게 풀어낸 것 같다"며 "리미티드 에디션이긴 하지만 기존 샤넬에서 볼 수 없었던 형광색, 라임색, 연보라색 등을 통해 샤넬이 좀 더 젊어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샤넬 코드 컬러 팝업 1층에 마련된 '147 INCENDIAIRE 레드부스(오른쪽)'와 '111 BALLERINA 핑크 부스(왼쪽)'의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