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 대변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은경혁신위원회 2차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준 의원, 윤형중 대변인, 김 대변인. 2023.6.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남희 민주당 혁신위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인선으로 혁신위 내 현역 의원은 초선의 이해식 민주당 의원, 황 의원 등 두 사람이 됐다.
김 대변인은 "황 의원은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당시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계 입문하고 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을 맡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당내 사정에 정통하고 정당 사무를 잘 아는 분"이라며 "황 의원이 혁신위에 합류해 줘서 혁신위와 당의 소통, 공감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인선된 혁신위원이 주로 학계 인물에 치중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저희가 아무래도 짧은 기간 혁신에 관련된 중요 내용들을 논의하다보니 충분한 연구를 하신 분들이 필요했다"라며 "그렇다고 너무 연구쪽이 아닌, 다양한 현장경험도 갖고 계신 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이번 인선이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를 달래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저희는 계파나 이런 것들이 오히려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혁신을 논의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해 계파 고려를 저희가 하고 있지 않다"라며 "당에서 더 많이 소통해주실 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친명, 비명 그런 프레임으로 이야기하시는데 어떤 기준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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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의원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미국 특사대표단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해 '친문' 인사로 평가된다.
한편 혁신위 측은 이날 청년들 견해도 수렴하기 위해 청년 자문단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조만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등 소통하는 자리 마련을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