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펨트론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4종을 개발 완료해 고객사로 테스트 중"이라며 "와이어본딩 검사장비 제우스는 이미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업체 향으로 납품 중이며 패키징 검사장비 아폴론, 웨이퍼 쏘잉 전후 검사장비 8800WI, 메모리 모듈 검사장비 마스 등을 신규 납품 예정이다"고 했다.
PCB의 핵심 SMT 검사장비는 기술력과 인지도 상승으로 고객사 확대를 예상했다. SMT(표면실장기술)는 PCB 제조의 핵심 공정으로, 기판 위에 저항기, 커패시터, 인덕터 등 부품을 부착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펨트론은 납 도포상태(SPI), 부품 실장상태(MOI), 장착부품(AOI) 등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후 SMT 검사장비는 모바일 산업 위주로 성장을 지속해왔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 및 스마트팩토리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전방 산업 확대에 따른 신규 검사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펨트론은 지난 3월 국내 2차전지용 리드탭 제조업체로부터 융착 및 자동검사 장비를 수주했다. 리드탭은 양극과 음극을 외부와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로 2차전지의 안정성과 직결 부품이다.
그는 "리드탭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전해액 누수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2차전지 제조사들은 리드탭 전수검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펨트론은 세계 최초로 리드탭 인라인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관련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800억원(전년비 +30.7%), 영업이익 120억원(전년비 +87.5%)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