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019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김태형 두산 감독과 주장 오재원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9.10.1/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3/06/2023062920033155818_1.jpg)
오재원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김 감독을 언급했다.
팬들이 "김태형 감독한테는 왜 고맙지 않냐"고 하자, 오재원은 "김태형 감독님은 선수들한테 고마워해야 된다. 우승시켜 주지 않았냐, 세 번이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오재원. 2020.11.10/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3/06/2023062920033155818_2.jpg)
네티즌들은 "친해서 한 말은 아닌 것 같다", "오재원은 늘 입으로 구설에 오른다",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재원이 2019시즌 김 감독의 지시로 2군에 갔던 것에 대한 앙금이 아직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실제로 오재원은 2019시즌 이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2군 지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히려 제 루틴이 깨졌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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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역시 지난 시즌 경질 이후 인터뷰에서 "못하는 상태에서 내가 말리고 말리다가 프런트에서 내려보내자고 해 2군 내려간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은 섭섭했을 것이다. 고참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마냥 달래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런 결단, 선택에 있어 배운 것이 많다"며 오재원과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오재원은 은퇴 이후 해설가로 전향했지만, 여러 차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엔 대선배 박찬호의 해설을 저격했으며, 최근엔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향한 편파 해설로 논란이 돼 결국 해설가 직위를 반납하고 해설계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