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과기정통부 1차관에 조성경…대통령실 인사, 전진 배치 '강수'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3.06.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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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대통령실 초대 과기비서관…원전 포함한 에너지 분야 경력 보유
후쿠시마 오염수 과학적 대응, 우주항공청 설립 등 산적 이슈 속도 낼 듯

조성경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사진=뉴스1조성경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사진=뉴스1


집권 2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조성경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53)을 발탁했다. 대통령실 인사를 전진 배치해 최근 국정 리스크로 떠오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 대응과 우주항공청 설립 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성경 신임 과기정통부 1차관을 비롯한 10여개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조 신임 차관은 1993년 고려대에서 식량자원학·신문방송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고려대 언론학 석사를 마치고 2003년 아주대 에너지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로 일하다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과기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조 신임 차관은 그동안 에너지공학 박사로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고준위방사성폐기물 문제를 논의한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 대변인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위위원을 지냈다. 또 에너지위원회, 녹색위원회,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등에서 활동했다.



조 신임 차관은 향후 과기정통부와 원안위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윤 대통령이 역점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 설립 등 각종 과학계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필]
△1970년 출생 △1993년 고려대 식량자원학과 졸업 △1994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1998년 고려대 언론학 석사 △2003년 아주대 에너지공학 박사 △2005년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 △2013년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 대변인 △2014년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 △2022년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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