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의장 사진 출처=뉴스1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이후 라이프자산운용에 29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28일 기준 설정액 601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라이프운용 설정액은 3114억원이었다. 반년 만에 설정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채원 의장이 라이프자산운용에 합류한지 만 2년을 맞은 라이프운용은 빠른 속도로 사세를 확장 중이다.
홍성관 라이프자산운용 부사장은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과 상품 투자를 통해 수익률 알파를 추구하면서 채권을 편입해 안정성도 높였다"며 "라이프한국기업ESG 펀드가 주식 매수 후 보유 전략이 핵심이라면 라이프보이저 펀드는 이벤트 드리븐, 롱숏 등 헤지펀드 전략을 다채롭게 구사하는 '진정한 헤지펀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설정 1주일 만에 123억원이 들어오며 '이름값'을 했다. 라이프VOYAGER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 펀드는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가 책임 매니저를 맡았다. 채권 운용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에서 영입한 배문성 이사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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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산운용은 사세 확장과 더불어 인력 충원에 나섰다. 최근 배문성 이사를 영입하는 등 마케팅·운용 부문에서 각각 6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백오피스 인력도 추가 채용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리스크 전담 부서를 신설 예정이다.
이 의장은 지난 연말 2023년 증시가 '상고하중'(상반기 강세장, 하반기 중립장) 양상으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의장은 "상반기 시장은 성장주의 반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는 테슬라, 한국 시장에서는 배터리주가 급격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흐름은 올해 3분기 중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이후 시장의 색깔이 바뀌면서 고금리 인플레이션 시대에 맞는 가치주 주식이 재평가되는 장이 전개될 것"이라며 "지수는 박스권 또는 소폭 상승 가능하겠으나 3300 고점을 다시 한번 돌파하는 강한 흐름은 나오지 않겠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