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자발적 상장폐지 신청…"추가 공개매수 계획"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6.28 18:32
(상보)한국거래소 심사 거쳐 진행
최대주주 지분 96.1% 확보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 오스템임플란트가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되면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추가 공개매수를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28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 안건이 통과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44분부터 오스템임플란트 거래가 정지됐다. 정지기간은 상장폐지 결정일까지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상장폐지 신청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결과에 따라 상장폐지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의 자발적 상장폐지는 최대주주가 변경된 뒤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2월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는 주식 공개매수 방식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는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주식매매계약(SPA)을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2차례의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당시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은 "대상 회사의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신청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본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 남은 주식을 모두 사들여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시키고 상장폐지를 진행하겠단 것이다. 그 결과 이들은 오스템임플란트 발행주식의 96.1%를 확보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상장폐지 확정시 소액주주 주식(지분율 3.9%)에 대해 추가 매수에 나설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 6개월간 대주주가 원하는 주주들을 상대로 현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가격에 매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개월은 상장폐지가 이루어지는 시점의 정리매매 기간(7일) 및 상장폐지 이후다.
주당 19만원이던 공개매수가는 이날 임시 주총에서 주당 500원이던 액면가를 50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 액면병합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주당 190만원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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