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코, 5개 물류사와 업무협약…신형 EV 트럭 500대 판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3.06.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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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와 물류 전문회사 5개사가 업무협약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디피코디피코와 물류 전문회사 5개사가 업무협약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디피코


디피코 (4,010원 ▲205 +5.39%)(DPECO)가 지난 22일 강원도 횡성 디피코 본사에서 물류 전문회사 5개사와 '포트로 350 대량 물량 계약 및 B2B(기업간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디피코와 협약한 물류 전문회사는 △성지CLM △한국연합물류 △OKC물류 △OKC운수 △제이오물류 등 5개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5개 업체의 대표들과 송신근 디피코 대표가 참석해 1차 물량으로 330대를 계약했다. 이후 7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여타 물류회사들과 '포트로 350' 대량 물량 계약 및 B2B 업무협약식을 통해 총 500대의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디피코는 1998년 설립된 자동차 개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동차개발 부문(디자인, 제품설계, 시작차 제작, 실험 평가 등)과 생산기술 부분, 품질 및 품질 육성업무를 비롯해 출하와 품질안정까지의 제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종합 디지털 프로덕션 전문기술 회사에서 2017년 전기자동차 개발·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전환했다.

디피코는 △적재능력 250㎏의 초소형 전기트럭 '포트로250'을 판매하고 있으며 △적재능력 350㎏의 경형 전기 트럭 '포트로350'을 올해 9월 프리론칭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 물류기업 대표는 " 포트로350은 포트로250과 달리 적재능력이 향상되고 주행거리가 늘었으며 자동차 전용도로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차량"이라며 "특히 각종 냉장 및 냉동 등 특장 설비를 갖출 수 있어서 증가하는 새벽 배송, 신선식품 배송, 복잡한 재래시장 등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형 전기 트럭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신근 디피코 대표는 "올해 P350을 출시하며, 국내 대표 소형 EV 트럭 전문회사로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안에 유럽 인증을 취득해 관련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체계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향상시키겠다. 또한 AI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자율주행차량을 개발·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피코는 해외 전기차 개발, 공장 건설 등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술을 국제무대에 알리고 이모빌리티서비스 관련 시장 진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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