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 메로나' 빙그레, 빙과 사업부 성수기 실적 기대감-S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6.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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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수출용 메로나/사진=빙그레빙그레 수출용 메로나/사진=빙그레


SK증권이 28일 빙그레 (72,600원 ▲700 +0.9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실적 기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빙그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4035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231억원을 예상한다"며 "1분기의 전년대비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지난해 1분기 말부터 가격인상이 진행되면서 전년 동기 분기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분기 강수일과 최고기온 등을 생각해볼 때 판매량이 매월 전월 대비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재 3분기라는 연간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며 "과거 빙그레의 실적 흐름을 보면 빙과 사업부가 전사 실적을 좌우하고 기온이 상승하는2·3분기 성수기 실적이 빙과 사업부 연간 실적을 좌우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성장을 가격(P)과 판매량(Q)으로 나누어 보면 P의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온화한 날씨와 너무 길지 않은 장마가 빙그레 빙과 제품의 Q를 끌어올리기 최적의 조건"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실적 추정에 변경을 가져올 수 있는 성수기 날씨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빙그레가 코로나19(COVID-19) 이전 2019년의 이익률 수준으로 결국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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