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지난 27일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장동선 교수 등이 출연해 시즌1 마지막 세치혀 대결을 벌였다.
방송에서 장 교수는 올해 초 숨진 벨기에 30대 남성 피에르의 소식을 전했다. 장 교수는 "보건연구원이었던 피에르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엄청난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며 "그는 기후 변화 문제를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했으나 주변의 공감을 얻지 못해 절망감까지 느끼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사진=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이어 그는 "엘라이자와 온라인에서 꾸준히 소통하던 피에르는 '아내보다 널 더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라는 말까지 전했다"며 "피에르는 그렇게 약 6주 정도 엘라이자와 대화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사진=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그는 "피에르가 사용자의 말에 공감해 주는 AI 챗봇과 대화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AI에게 선동을 당했고, 그로 인해 인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적 사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