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연준, 7월 0.25%p 금리인상 전망"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3.06.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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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AFPBBNews=뉴스1제롬 파월 연준 의장/AFPBBNews=뉴스1


모건스탠리가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리서치노트를 내고 "7월 금리인상 장벽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5~5.25%인 기준금리를 5.25~5.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역시 7월 0.25% 금리인상 가능성을 76.9%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3.1%로 반영했다.

이달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함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긴축 종료에 나선 것인지,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반기 반기 보고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며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은 연준 정책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음에도 한 차례 인상에 그치리라는 전망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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