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몸집 10배 불린 반도체 ETF...미래에셋 TIGER의 저력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3.06.27 10:13
글자크기

미래에셋,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 4000억원 돌파

6개월 만에 몸집 10배 불린 반도체 ETF...미래에셋 TIGER의 저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14,285원 ▲230 +1.64%)' 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4758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순자산이 474억원에 불과했는데 약 6개월만에 순자산 규모를 10배 확대하며 국내 최대 반도체 ETF로 급성장했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올 초 챗GPT의 대표 수혜 ETF로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이 ETF는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및 기관(은행, 보험, 연기금) 자금이 순유입됐다. 연초 이후 26일 기준 개인 및 기관 순매수 규모는 각각 542억원, 1038억원으로 모두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오르긴 했으나 챗GPT 등 인공지능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편입되지 않은 반도체 ETF도 있지만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종목들만으로 구성돼 실적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