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주차장 입구 차로 막은 임차인…"벌써 6일째, 견인도 못해"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6.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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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에 트랙스 차량이 진출입로를 6일째 막은 채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2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에 트랙스 차량이 진출입로를 6일째 막은 채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


상가 건물 임차인이 지하 주차장 입구를 자신의 차로 막은 뒤 며칠째 방치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 차를 강제로 견인할 방법이 없어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 남동구의 8층짜리 상가 건물 관리단으로부터 "차량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 차를 두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조사결과 주차장을 입구를 막아 세운 차의 운전자는 해당 건물 상가 임차인인 4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 해당 상가 주차장 출입구에서 상가 관계자와 언쟁을 벌인 뒤 주차장 입구를 막아 놓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이후 남동구도 민원을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견인 등 행정 조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파트 단지, 상가 등에 위치한 도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지자체에서는 견인 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찰은 추후 운전자를 불러 조사한 뒤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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