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원하는 만큼 책 보세요"..교육부 전자책 무제한 구독 지원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3.06.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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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원하는 만큼 책 보세요"..교육부 전자책 무제한 구독 지원


교육부가 다음달부터 비용 걱정 없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전자책 무료구독 서비스(이하 이(e)-북드림)를 대폭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는 이(e)-북드림 사업은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독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통해 시작됐다. 그간 학교에서 교과 독서수업 및 독서동아리 등에 활용되는 등 디지털 기반 학교 독서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이날 롯데장학재단, 예스24와 월별 구독 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e)-북드림 서비스를 개선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인당 월별 구독 가능 권수는 지난해 5권이었지만 다음달부터는 무제한으로 늘어난다.

전자책 무료 구독 서비스는 다음달 1일부터 다음해 6월 30일까지 1년간 연중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학생·교원·학교 밖 청소년으로 이(e)-북드림 전자책 구독 누리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학생 및 교원은 별도의 신청이나 회원가입 없이 각 시·도교육청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누리집 또는 꿈이음사업 누리집에서 별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교육부는 관련 사업과 연계해 디지털 기반 독서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e)-북드림, 슬기로운 독서생활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e)-북드림 전자책 구독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디지털 대전환 등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맞춤 독서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책 읽는 학교 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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