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전자문서 기술, 포스코DX '에이웍스'에 이식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6.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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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컴/사진=한컴


한글과컴퓨터 (25,950원 ▲300 +1.17%)는 포스코DX와 AI 기반 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컴은 30년 이상 축적한 전자문서 핵심 기술을 SDK로 모듈화해 포스코DX에 공급한다. 한컴의 △문서기술 △계산엔진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SDK를 포스코DX의 사무자동화솔루션(RPA) '에이웍스'(A.WORKS)에 적용해 공공·교육 고객 발굴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



한컴은 핵심 기술을 SDK로 모듈화해 타 AI 서비스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달엔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과 한컴오피스 SDK를 활용해 대만 내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성을 강화한 RPA솔루션 '에이웍스 3.0'을 출시했다. 하나금융그룹, 신세계그룹, SPC그룹, 일진그룹, 신협, 다이소, 한국전력, 농림부, 농수산물유통공사, 강원대 등 금융·유통·제조·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장준화 포스코DX RPA사업추진반장은 "이번 양사 협약을 계기로 아래아한글, 한셀을 많이 사용하는 공공 및 교육 분야 고객사들이 에이웍스를 이용해 문서자동화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에이웍스의 시장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후 한컴 제품기획실장은 "한컴의 AI 기반 전자문서 기술력과 포스코DX RPA 제품의 결합으로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전자문서 SDK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해 전자문서 시장 장악력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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