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 대표지수 TR' ETF 2종…합산 순자산 1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6.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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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토탈리턴(TR) 상품인 'KODEX 미국S&P500TR (17,195원 ▼70 -0.41%)'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 (18,030원 ▼225 -1.23%)' ETF(상장지수펀드)의 합산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26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KODEX 미국S&P500TR' ETF는 5411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4724억원에 달하며 두 상품의 순자산 합계는 총 1조 135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각각 28.5%, 30.1%를 기록하고 있다.

두 상품은 지난 2021년 4월 동시 상장한 국내 최초 해외형 TR ETF다. TR ETF란 분배금의 지급 없이 포트폴리오 보유 주식의 배당금이 자동 재투자 되는 상품으로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경우 복리 효과가 발생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배당의 재투자 여부에 따라 미국 대표 지수 투자 시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미국 S&P500 지수는 2년 2개월간 1.1%포인트, 3년간 5.4%포인트, 10년간 27.1%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나스닥100 지수도 2년 2개월간 0.6%포인트, 3년간 2.7%포인트, 10년간 35.4%포인트의 수익률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분배금 수취가 없어 세금이연 효과는 물론 직접 분배금 재투자를 할 때 발생하는 매매 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또 두 상품은 모두 환노출형 상품으로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달러 강세 시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총 보수도 업계 동종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0.05% 수준으로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 대표 지수 기반의 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해당 상품들은 자동 재투자의 편리함과 풍부한 유동성, 저렴한 보수 등의 강점으로 특히 장기투자가 목적인 연금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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