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와 호주 피터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가 글로벌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호주 피터도허티 감염·면역 연구소 샤론 르윈 교수/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도허티 연구소는 호주 멜버른대 산하 감염병 연구 기관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협업 센터이자 세계 3대 인플루엔자 균주 공급처 중 하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해 글로벌 인플루엔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개발(R&D) 고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 규모는 2022년 75억 4000만 달러(한화 약 9조 8887억 원)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8%를 기록하며 135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7조 8101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샤론 르윈 도허티 연구소장은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질병에 대항해 싸우고 공중 보건을 증진시키고자하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하나의 큰 성과"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도모하고 지식을 공유해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에 성공한 노하우와 글로벌 감염병 연구의 선두주자인 도허티 연구소의 인프라가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관들과의 기존 협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영역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감염병 예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