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가 '좀비 마약'에 숨졌다…체포된 美 부모도 정신 혼미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6.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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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사망한 8개월 아기를 검사한 결과 치사량의 펜타닐 반응이 나타났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사진은 아동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아기의 부모 카리사와 니콜라스. /사진=플로리다주 사라토나 카운티보안관실 공식 홈페이지미국 플로리다에서 사망한 8개월 아기를 검사한 결과 치사량의 펜타닐 반응이 나타났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사진은 아동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아기의 부모 카리사와 니콜라스. /사진=플로리다주 사라토나 카운티보안관실 공식 홈페이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생후 8개월 만에 사망한 아기 몸속에서 치사량의 펜타닐 반응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지난달 31일 6시간 동안 소파 쿠션에 엎드린 채 방치돼 사망한 생후 8개월 된 아기 몸속에서 치사량의 펜타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현지 보안관실에 따르면 아기의 부모는 체포됐다.

사라소타 카운티 보안관실 요원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15분쯤 8개월 된 영아가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수사관이 비릿지로드 인근의 한 주택으로 출동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약 6시간 동안 부모가 아기를 보살피지 않은 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부모는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부부의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며 "심문받는 동안 두 사람 모두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카운티 보안관실에 의해 아동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어 사라소타 카운티 교정 시설에 보석 불허 상태로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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