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하노이 DAC 사업 속도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3.06.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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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로우카본 및 다이남손의 업무협약식. 이철 로우카본 대표(사진 왼쪽 3번째)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오른쪽 3번째)를 비롯해 응우예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다이남손 대표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 로우카본23일 열린 로우카본 및 다이남손의 업무협약식. 이철 로우카본 대표(사진 왼쪽 3번째)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오른쪽 3번째)를 비롯해 응우예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다이남손 대표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 로우카본


로우카본(대표 이철)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참가를 계기로 DAC(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사업 등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하노이시를 대상으로 DAC 사업을 추진해 왔다.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현지 전시회를 참가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온 것이다.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함께하면서 베트남 현지 기업 '다이남손'과 손을 잡았다. 이는 DAC 기기 '제로씨'(Zero C)를 하노이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이다.



다이남손과 로우카본, 양사가 체결한 업무 협약의 주요 골자는 '베트남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공동 대응이다. 구체적으로는 △DACCS 탄소 감축 솔루션 제공 △베트남 탄소시장 진출 협력 △베트남 DACCS 기술 적용 탄소 감축 방안 정부 제안 △베트남 주요 도시 'Zero C' 설치 등이다. 이번 협력으로 로우카본이 보유한 기후테크 기술이 베트남에 도입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로우카본 측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콘크리트 등에 첨가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며 "보도블럭, 트라이포 등 다양한 건축 및 골재에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영구 격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노이 등 베트남의 다양한 인프라 건설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안 중"이라면서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등 탄소 크레딧을 확보해 해당국에 투자 부담을 줄이며 진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우카본은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으로 현지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동행 경제인 초청 만찬'에 주요 그룹 대표들과 함께 참가한 것 등이다. 한국·베트남 양국 정부 대표와 주요 기업 약 500곳이 참여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자리했다. 이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주요 경제인들과 교류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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