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뽑은 현대캐피탈, ESG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3.06.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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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뽑은 현대캐피탈, ESG경영 강화


현대캐피탈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의 하나로 시니어 인턴을 고용해 디지털금융 교육과 실습을 하는 '시니어 디지털 인턴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작된 프로그램은 금융취약 계층인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65세 이상 시니어 10명이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디지털 교육과 실습을 받으며 인턴 과정을 이수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시니어들은 현대캐피탈이 진행하는 노인 복지관 현장 교육에서 '디지털 실습 보조 강사'로 참여해 또래 시니어들이 이해하기 쉽게 디지털 금융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금융권 최초로 만 70세 이상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계약철회권 신청기간 연장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고령층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대출계약철회권은 금융소비자가 대출 계약에 대해 14일의 숙려기간 동안 불이익 없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다. 고령층 고객이 보다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숙려기간을 30일로 늘렸다.



또 캐피탈 업계 최초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부터 고령층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지정인 알림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만 70세 이상 고객이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고객 본인과 고객이 사전에 등록한 지정인에게 대출 사실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한대영 현대캐피탈 사업지원본부장은 "현대캐피탈은 금융취약계층인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히고, 고령층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와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 경영 철학을 담아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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