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안전성 높이고 품귀 막는다..."정부합동점검반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3.06.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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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내 천일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현행 등록제인 이력제도를 의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천일염 품귀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 합동점검반을 본격 가동한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서 "소비자가 생산, 유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천일염 이력제도는 현재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생산, 유통·가공, 판매업체 등과 협의해 의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등록제라고 해도 허위로 이력을 표기하거나 이력 표기 제품과 표기하지 않은 제품을 섞어 유통하는 경우 강력한 처벌이 따른다"며 "의무제가 아닌 지금도 조사공무원이 염전을 방문해 생산과 출하 기록 사항, 출하 단계 이력 표기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또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관할 지자체는 어제부터 목포, 무안 등 천일염 산지에 있는 유통업체 3곳을시작으로 합동점검반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정부 합동점검반은 천일염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출하를 유도해 시장 전반의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 합동점검반은 생산, 유통 기업의 원산지, 이력제 표시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공급 관련 일손 부족 등 현장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천일염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출하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송 차관은 이밖에 "올해 4월부터 매달 10곳의 염전을 대상으로 시작한 방사능 검사를 다음 달부터 매달 35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 방사능 긴급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 해운대·광안리, 제주 함덕·중문색달,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 차관은 "오늘은 경남 남해 상주은모래 해수욕장에서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며, 충남 대천, 강원 경포, 경남 학동몽돌 해수욕장 등 다른 해수욕장에 대한 검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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