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보잉사에 'AH-6 헬기' 사업 초도 물량 납품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06.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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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6 헬기 동체. /사진제공=대한항공.AH-6 헬기 동체.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사의 방산 및 우주부문(BDS)으로부터 수주받은 AH-6 헬기 동체 제작사업의 초도 생산분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서 2021년 12월 보잉사와 AH-6 헬기 8대 분의 동체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1977년부터 1988년까지 최초의 국내 생산 헬기인 500MD 309대를 양산해 군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판매해왔다. 동체 역시 516대를 제작해 수출하는 등 헬기 제작 노하우가 좋은 평가를 받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헬기 동체제작 분야의 경우 안전운항의 핵심인 캐노피·랜딩기어 등이 포함돼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와 협업해 이번에도 초도기를 성공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대한항공이 제작한 AH-6 동체는 BDS에서 최종적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남아있는 AH-6 헬기 동체제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른 신기종의 개발 및 제작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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