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중장기 성장성 확보 시급…투자의견 '중립'-IBK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6.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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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IBK투자증권이 26일 롯데하이마트 (10,260원 ▲90 +0.88%)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여전히 중장기 성장성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런 분위기는 경기 둔화와 이사수요 감소에 따른 여파, 점포망 축소 및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산업성장률 하회, 고마진 상품군 비중 감소로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적자 전환한 롯데하이마트의 올 하반기 영업손실을 3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며 "지난해부터 이뤄진 구조조정 효과, 악성 재고 소진에 따른 비용 감소, 물류 효율화, 업황 일부 회복에 따라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중장기 성장성 확보는 시급한 과제라고 봤다. 남 연구원은 "여전히 구조적 외형 확장 가능성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가전 시장의 성장성이 제한적이고 오프라인 폐점에 따른 구조적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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