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측 결국 입 열었다 "불법 취득 사생활 유포…모두 허위"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3.06.25 21:23
(대전=뉴스1) 신웅수 기자 = 황의조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6.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FC서울) 측이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UJ스포츠는 25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선수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UJ스포츠는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대단히 규탄하는 바이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강력히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인스타그램에는 황의조의 실명과 함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황의조와 교제했던 사이였으며 황의조가 여러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하고 사적인 모습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영상과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논란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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