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전시' 코너 앞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날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새롭게 단장한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발발일을 맞아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이들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취지다.
먼저 윤 대통령 부부는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전시를 관람하면서 박물관 야외계단을 통해 3층 행사장으로 입장한 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기증자료로 보는 한미동맹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이후 한미 양국은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동맹의 시대를 열었다"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성장과 번영을 이루었으며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리고 이 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미 양국이 함께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발전한 한미 관계를 되돌아보고 이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한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룩한 눈부신 성과를 정확하게 알려줘 앞으로 우리의 동맹을 이끌 주역인 미래 세대가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있게 한 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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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단, 피눈물 나는 노력, 그 위에서 피어난 따뜻한 우정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기증자료로 보는 한미동맹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한미동맹을 만들고 지켜낸 사람들', '한미동맹 70주년 홍보만화', '한미동맹 6대 드라마', '한미동맹 미디어아트전' 등 전시를 참석자들과 함께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맥아더 장군 등 설명을 듣던 도중 "집에서 히스토리 채널에 인천상륙작전을 보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 한미 주요 직위자와 한미우호협회 황진하 회장,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