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양국 문화·경제 협력 강화 기반"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6.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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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그룹 AB6IX와 베트남 커버댄스팀 합동 공연에 박수 보내고 있다. 왼쪽은 보 티 안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사진=뉴시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그룹 AB6IX와 베트남 커버댄스팀 합동 공연에 박수 보내고 있다. 왼쪽은 보 티 안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양국의 '문화교류의 밤' 행사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양국 젊은 가수들의 무대를 함께 즐기는 문화공연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그리고 보 티 아잉 쑤언 베트남 국가 부주석, 응우옌 반 흥 베트남 문체장관 등이 참석했다.



양국 대중음악 가수 4팀이 출연한 공연에서 K-팝 가수로는 베트남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몬스타엑스의 메인 보컬 기현과 AB6IX가 무대에 올랐다. V-팝 가수로는 가수 모노와 민이 출연했다.

올해 베트남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모노는 형인 손뚱과 함께 인기 스타다. 민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달성한 인기 가수다.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촬영한 경험도 있다. 민은 AB6IX 그리고 베트남의 K-팝 커버댄스팀과 커버 무대를 합동으로 꾸몄다.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한류팬, 한국어 교육생, 한국인 유학생 등 양국의 청년세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무대는 문화예술로 깊어진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표출하는 강렬한 장면이었다"며 "양국 관계의 지평을 확장하는 추동력으로 작동해 향후 문화적·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종합 행사인 'K-박람회'와 베트남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문화잇지오'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하노이의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현지 한류팬 대상 콘텐츠 행사 개최 등 양국 간 문화적 소통과 연대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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