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해병대 장병·순직자 자녀에 장학금 1.5억 전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3.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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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이 김계환 사령관(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장학금 수혜를 받은 이승수 해병대 예비역 병장(사진 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이 김계환 사령관(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장학금 수혜를 받은 이승수 해병대 예비역 병장(사진 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전달하는 1억5000만원은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이날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기탁한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수 해병대 예비역 병장도 함께 했다.



이승수 예비역 병장은 "해병대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 후 의병제대를 하게 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지만 하나금융의 장학금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해병대의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나금융이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병대와의 협력을 통해 좋은 인연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대한민국 해병대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이후, 증가한 면회객과 군인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연평도에 하나회관을 건립해 기부했다. 2017년부터는 해병대덕산장학재단을 통해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장학금과 함께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을 통한 해병대 장병들의 자산형성지원, 군 간부를 위한 군인 생활안정자금 대출과 노후를 대비한 자산관리 세미나 등도 지원하기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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