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흡기 6.5리터 V12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대 1015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지금까지 람보르기니가 만든 12기통 엔진 중 가장 가볍고 강력하다. 최고 엔진 회전수 역시 9500rpm까지 올라갔으며, 리터 당 출력은 128마력/ℓ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최대토크는 6750rpm에서 725 Nm에 달한다.

레부엘토에 사용된 카본 섬유는 람보르기니만의 특별한 기술로 만들었다. 새 차체인 모노퓨슬로지를 비롯해 도어와 범퍼를 제외한 모든 차체 구성에 사용됐다. 이를 통해 차량의 경량화에 성공하면서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고의 출력 대 중량비인 1.75㎏/마력(CV)을 달성했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엔진음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듬어졌다. 회전수가 높아질수록 자연흡기 고유의 자연스러운 크레셴도 사운드가 만들어진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리차지·하이브리드·퍼포먼스 등 총 3가지 주행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총 13개의 모드를 통해 도로나 트랙과 같이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하는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총 25억유로를 투자하는 전동화 계획은 람보르기니 역대 최대 프로젝트다.
이날 경기도 김포에서 열린 레부엘토 공개 행사에 참석한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V12엔진을 사랑해주시는 한국의 팬, 그리고 고객들에게 레부엘토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레부엘토는 우리의 전동화 전략인 '코르 타우리'의 중요한 축이며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탄생한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자동차"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