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2분기 실적 아쉽지만 배당수익률 압도적-대신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6.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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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우리금융지주 (14,440원 ▼150 -1.03%)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갖고 있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다.

23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5개분기 연속 감소했던 핵심예금이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LCR비율을 선제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NIM(순이자마진) 하락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시작할 가능성이 큰데 균등 배당을 할지 연말 비중을 높일지 알 수 없으나 올해 DPS(주당배당금)을 1150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사주 매입도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은행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어 지금 주가에선 배당이 관건인데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 8850억원을 6.4% 하회할 것"이라며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영향 때문이며 은행 NIM은 1.59%로 기업대출 비중이 높아 CD 및 금융채가 연동돼 있어 금리 하락폭이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이자이익은 종금 및 캐피탈 잔여지분 인수로 이익 체력 자체는 증가했으나 부동산 PF 우려 및 연체율 상승 등으로 건전성 관리가 우선되고 있어 자산 성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오히려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높아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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