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0일 (현지시간) 침몰한 유명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한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실종된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모습이 보인다. 2023.6.2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해저탐험을 주도한 여행사인 오션게이트는 승객으로 △영국인 억만장자 사업가 해미쉬 하딩(58, Hamish Harding)과 △파키스탄 사업가 샤자다 다우드(Shahzada Dawood)와 △그의 아들 술레민 다우드(19, Sulemean), △프랑스인 잠수부 폴 헨리 나지올레(Paul Henry Nargeolet)가 탑승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마지막 한 명은 오션게이트 CEO인 스탁턴 러쉬(Stockton Rush)로 그는 승무원 및 VIP들을 책임지는 조종사 개념으로 직접 탑승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해안 경비대는 캐나다 선박이 보낸 수중 로봇이 해저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프랑스 연구소는 카메라와 조명, 팔을 갖춘 심해 잠수 로봇을 작전에 합류시켰다. 바닷 속에서 실종된 이들이 억만장자라서 관련국들이 공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낸 오션게이트는 2021년과 지낸해까지 최소 46명을 잠수정에 태워 타이타닉 난파선 현장체험에 나서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 잊지못할 심해 체험이라는 이유로 인당 경비는 3억원을 훌쩍 넘게 청구한 것으로 파악된다.